존스크릭 경찰서장, 결국 정직 처분

시당국 “당분간 경찰서 떠나 개인적 시간 가질 것”

인종차별 철폐시위와 관련해 “백인과 경찰관들의 목숨도 소중하다”는 페이스북 글을 띄워 물의를 빚었던 크리스 바이어스 존스크릭 경찰서장이 결국 정직 처분을 당했다.

존스크릭시는 11일 에드 덴스모어 매니저 명의의 성명을 통해 “크리스 바이어스 경찰서장에게 경찰서를 떠나 당분간 개인적인 시간을 갖도록 요청했고 바이어스 서장도 이에 동의했다”고 밝혔다. 덴스모어 매니저는 바이어스 서장의 전임자이기도 하다.

존스크릭시 밥 멀런 공보국장은 “바이어스 서장은 휴직 기간에도 임금을 받게 된다”면서 “휴직 기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휴직 후의 조치도 결정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바이어스 서장은 인종차별 철폐시위의 구호인 ‘흑인 목숨도 소중하다(Black Lives Matter)’를 인용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흑인의 목숨도 소중하지만 백인과 경찰관의 목숨도 중요하다”면서 “종교 지도자들이 경찰관들을 방치하고 있다”는 내용의 포스팅을 올렸었다.

바이어스 서장(왼쪽)이 지난 3월28일 취임선서를 하는 모습./Photo: City of Johns Cree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