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30개 카운티, 200명당 1명 코로나 사망

시골일수록 백신접종률↓ 사망률↑…이달 들어 2천명 숨져

조지아주 166개 카운티 가운데 최소 30곳에서 주민 200명중 1명이 코로나 19으로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주 전체로는 전체 카운티의 대략 63%에 해당하는 지역에서 주민 350명중 1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26일 뉴욕타임스가 보도한 통계에 따르면 조지아주는 백신 접종률이 낮은 시골 지역일수록 사망률이 치솟는 것으로 드러났다. 주 전역에서 코로나 19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한 주민은 불과 54%. 그러나 규모가 작은 시골 지역 54개 카운티의 경우에는 이보다 훨씬 적은 40% 미만의 주민만이 최소 1차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보고됐다.

코비드액트나우(CovidActNow)의 자료에 따르면 조지아주의 백신 접종률은 전국 50개주 가운데 41위이다. 백신 접종률은 주로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는 높은 편이지만 어느 지역도 70%를 넘기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주내 코로나 19 사망률의 경우 하루 평균 108명이 숨지면서 팬데믹 이래 가장 높은 사망률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이달 들어서는 지난 2일 이래 22일만에 무려 2000명이나 숨져 충격을 주고 있다. 조지아주에서는 지금껏 약 2만2000여명이 코로나19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이승은 기자 eunice@atlantak.com

애틀랜타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 WSB-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