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 80주년 기념…미국 주지사로는 최초 공식 축하
광복 80주년을 맞아 조지아주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한국의 광복절을 기념하는 공식선언문(Proclamation)을 발표하고, 이를 애틀랜타 한인회(회장 박은석)에 직접 전달한다.
공식선언문 전달식은 오는 8월 12일(화) 오후 2시 애틀랜타 다운타운의 조지아 주청사에서 열린다. 행사에는 주청사 계단 광장에서 주의원들과 함께하는 세리머니도 예정돼 있다.
이번 선언문 발표는 조지아주 역사상 처음이며, 미국 내에서도 주지사가 한국 광복절을 공식적으로 축하하는 것도 최초다. 이번 행사는 샘 박 조지아주 하원의원과 애틀랜타 한인회가 공동으로 추진했으며, 특히 박청희 한인회 대외협력위원장이 물밑에서 세부 조율과 협상을 이끌었다.
박청희 위원장은 “광복 80주년이라는 역사적인 해에 조지아 주정부가 공식적으로 한국 광복절을 인정하고 축하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돼 매우 뜻깊다”며 “이번 선언문은 한인사회의 존재감을 주정부 차원에서 확인하는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은석 회장은 “대한민국의 독립을 기념하는 날에 조지아 주정부와 한인사회가 함께 뜻을 나누게 돼 의미가 깊다”며 “이번 행사가 한미 양국의 우호 증진과 한인사회의 위상 강화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행사 참석을 원하는 한인들은 애틀랜타 한인회(전화 678-849-5238, 이메일 info@AtlantaKoreanAssociation.com)로 문의하면 된다.
이상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