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입원환자 증가 “심상치 않다”

1주일간 181명 늘어…귀넷 이틀간 500명 가까이 증가

조지아주의 코로나19 관련 입원환자가 하루 58명이 늘어나며 병상 부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조지아주 보건부의 23일 오후 5시 코로나19 통계에 따르면 누적 확진자는 6만7675명으로 전날보다 1747명 증가했다. 이는 지난 20일 기록한 1800명에 이어 역대 2번째 높은 수치다. 특히 지난 1일 4만7899명이었던 확진자는 이달들어 2만명 가까이 늘어나며 하루 평균 1000명 수준으로 폭증했다. 검사건수는 87만4123건으로 전날보다 2만3499건이 늘어났다.

귀넷카운티는 이날 229명의 신규 확진자를 기록하며 6636명으로 늘어났다. 전날 256명의 확진자로 일일 최고기록을 세운 귀넷은 이틀간 500명 가까운 감염자를 기록하며 ‘핫스팟’으로 자리잡고 있다.

풀턴카운티도 이날 180명이 늘어나며 총 5885명으로 집계됐다. 이어 디캡카운티 5042명 (+251명), 캅카운티 4134명(+165), 홀카운티 2982명(+36명), 도허티카운티 1865명(+11명) 순이었다. 특히 기아자동차가 위치한 트룹카운티는 이날 무려 131명이 늘어나며 1158명을 기록해 주목받고 있다.

입원 환자 숫자는 전날 1000명에서 무려 58명이 늘어나며 1058명을 기록했다. 조지아주의 입원환자 숫자는 지난 16일 875명에서 1주일만에 181명이 증가해 병상 부족사태에 대한 우려를 낳고 있다. 현재 조지아주 전체 ICU(중환자실) 병상 2916개 가운데 768개(26%)만 남아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망자도 39명이 늘어나며 2687명이 됐다. 사망자의 평균 연령은 73.9세이며 남자가 1385명, 여자가 1300명으로 나타났다. 풀턴카운티가 302명으로 가장 많았고 캅카운티는 전날보다 5명이 늘어난 234명의 사망자를 기록했다. 귀넷카운티와 디캡카운티는 전날보다 각 1명씩이 늘어나 164명과 166명으로 집계됐다. 도허티카운티는 전날보다 1명 늘어난 153명이었다.

인종별로는 백인 확진자가 2만2734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흑인 2만114명, 아시안 1070명 등 순이었다. 1만8624명은 인종이 알려지지 않았다.

연령별로는 20대와 30대가 전체 일일 확진자의 절반을 차지하는 등 젊은 층의 확산세가 압도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18~29세는 전날보다 무려 604명이 늘어난 1만2882명으로 가장 많았고 40대가 1만1171명으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50대는 190명 늘어난 1만1147명, 30대는 348명 늘어난 1만981명 등이었다. 이밖에 60대 8201명 순이었다. 70대와 80대 이상은 각각 5079명과 4408명이었고 10~17세 청소년 감염자도 2156명이나 됐다. 유아 및 어린이 확진자는 전날보다 50명 늘어난 1370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