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K-12 학생 1인당 연 6000불 제공”

사립 전학생엔 학자금 지원…공립 학생은 사교육비 사용

관련 법안 주의회 1차 관문 통과…바우처 형식으로 지원

조지아주의 모든 K-12(초중고) 학생들에게 연 6000달러 상당을 지원하는 법안이 주의회 소위원회를 통과해 순항하고 있다.

2일 AJC에 따르면 법안 HB 60과 HB 999가 각각 주하원 교육위원회를 통과했다. 이 법안들의 주요 내용은 공립학교 재학생이 사립학교로 전학할 경우 연 6000달러의 학자금을 지원하는 것과 기존 학교에 머물 경우 이 돈을 사교육비로 사용할 수 있도록 제공하는 것이다.

또한 홈스쿨링을 원할 경우 관련 교육비용으로 해당 자금을 사용할 수도 있다. 지원 기금은 바우처 형식으로 제공된다.

법안을 발의한 웨스 캔트럴 의원(공화, 우드스탁)은 “비판적인종이론(CRT)과 마스크 착용 강제 등에 반대하는 학부모들에게 선택의 자유를 주기 위한 것”이라며 “이러한 정책을 펼치는 학교들은 학부모들이 선택권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고 추진 이유를 밝혔다.

반면 이 법안에 반대하는 측에서는 “이같은 바우처 제공은 공립학교에 대한 예산 지원을 더욱 어렵게 만든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승은 기자 eunice@atlantak.com

쿠사중학교/WSB-TV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