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 소득세율 4.99%로 인하

켐프 주지사 26일 공식서명…세수 10억불 감소

조지아주의 주소득세율이 기존 5.75%에서 4.99%로 인하된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지난 26일 오전 휴스턴카운티를 방문해 주의회를 통과한 소득세율 인하법안에 공식 서명했다. 휴스턴카운티는 공화당 주지사 경선 경쟁자인 데이비드 퍼듀 후보의 고향이며 켐프 주지사는 퍼듀 후보의 단골식당인 ‘다이아몬드 그릴’에서 서명식을 가졌다.

켐프 주지사는 서명 후 “이 법안은 열심히 일하는 조지아 주민들에게 더 많은 가처분 소득을 주게 된다”고 선언했다.

이 행사에 앞서 같은 카운티에서 열린 경제개발 행사에는 퍼듀 후보의 사촌형인 소니 퍼듀 전 주지사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퍼듀 전 주지사는 켐프 주지사를 내무장관에 임명했고 연방 농무장관 재임시 주지사 경선에 출마한 켐프 후보를 공식 지지하도록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설득한 인물이다.

이 법안은 오는 2029년까지 주소득세율을 4.99%로 인하하는 내용으로 매년 10억달러의 세금 절감 효과가 발생하게 된다. 법안에 따라 표준공제액 하한선은 기존 2700달러(부부 7200달러)에서 1만2000달러(부부 2만4000달러)로 크게 높아진다.

이상연 대표기자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의 서명식 모습/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