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주는 ‘음력설’…주의회 결의문 선포

31일 주청사서 아시아계 리더들 초청해 전달 행사

바이든, 백악관서 최초의 ‘음력설’ 축하행사 개최

‘중국설(Chinese New Year)’과 ‘음력설(Lunar New Year)’ 명칭 논란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조지아 주의회가 31일을 ‘음력설’로 지정하는 결의안 선포행사를 가졌다.

이번 결의안(HR39)은 한인 홍수정 주하원의원이 주도했으며 샘 박의원과 롱 트랜, 맷 미브스, 찰리스 버드, 미셸 오 의원등이 함께 발의했다. 주하원에서 의결해 이홍기 애틀랜타한인회장과 대만계, 베트남계, 라오스계 커뮤니티 대표들에게 전달됐다.

결의안은 “조지아주의 한국과 중국, 베트남계 주민 20만명이 음력설을 쇠고 있다”고 적고 있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 내외도 이날 선포식에 참석했으며 주의회 아시아계 의원들과 새로 결성된 아시안 코커스 소속 의원들도 자리를 함께 했다.

이홍기 한인회장은 영어 연설을 통해 “조지아주의 경제, 문화 발전을 위해 한인을 비롯한 아시아계 주민들이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조 바이든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아시아계 지도자 등을 초청해 최초로 음력설 축하행사를 가졌다.

이상연 대표기자

결의안 선포 행사 모습.
백악관 축하 행사 모습/송원석 KAGC 사무총장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