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확산 고비 연휴, 무사히 넘기려나

23일 2만6천건 이상 검사…사망자 14명만 증가

확진자는 760명 늘어나…검사대비 비율은 감소

코로나19 재확산 여부를 판가름하는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이는 메모리얼 데이 연휴를 맞아 조지아주가 검사량을 확대하며 바이러스 ‘고삐’ 잡기에 나섰다.

조지아주 보건부의 23일 오후 7시 통계에 따르면 조지아주 코로나19 검사건수는 총 45만3537건으로 전날보다 무려 2만6288건이 증가했다. 이는 22일 약국체인인 CVS 드라이브 스루 23개소에 추가 검사시설을 설치하는 등 검사확대에 나선 결과인 것으로 분석된다.

확진자는 760명 늘어나며 총 4만2242명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신규 검사건수 대비 확진 비율은 2.9% 수준으로 크게 낮아졌고, 전체 검사건수 대비 확진자 비율도 9.3%로 감소했다.

한편 조지아주의 외출금지령이 해제된 지난 1일 이후 23일까지 약 1만5000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 기간 일자별 신규 확진자 숫자는 1일 1201명→2일 826명→3일 331명→4일 771명→5일 481명→6일 817명→7일 868명→8일 569명→9일→413명→10일 1246명→11일 166명→12일 846명→13일 579명→14일 550명→15일 795명→16일 440명→17일 340명→18일 731명→19일 572명→20일 946명→21일 862명→22일 819명→23일 760명 등이다.

사망자는 14명만 늘어나며 1822명을 기록했다. 21일 78명의 사망자를 기록하며 충격을 줬지만 22일 33명, 23명 14명으로 감소했다. 풀턴카운티는 1명이 추가로 사망하며 197명을 기록했고 귀넷카운티는 전날과 같은 121명으로 나타났다. 캅카운티가 141명의 사망자로 도허티카운티(139명)를 넘어 사망자 숫자 2위를 기록했다.

현재 병원에 입원한 코로나19 환자는 총 848명으로 전날보다 51명이나 줄어들며 다시 최저치를 경신했다. 누적 입원환자와 ICU 입실환자는 각각 65명과 9명이 늘어나 7431명과 1680명을 기록했다. 인공호흡기 사용대수는 전체 2836대 가운데 29%인 829대로 전날보다 18대가 줄었다.

한편, 경제 재개이후 처음 맞는 연휴인 메모리얼 데이 주말을 맞아 각종 모임과 여행 등이 증가하고 있어 연휴 이후 2주동안 확진자 증가추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