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의 귀금속’ 촉매변환기 절도 기승

둘루스 경찰 “하이브리드 차량, 트럭 등 특히 주의해야”

한인타운인 둘루스 경찰서가 ‘자동차의 귀금속’으로 불리는 부품인 촉매 변환기(Catalytic Converter) 도난 사건이 급증하면서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둘루스 경찰은 25일 “최근 관내 공영 및 일반 주차장 등에서 자동차 부품인 촉매변환기 도난 사고가 잇따르고 있다”면서 “전문 절도단이 하이브리드 차량과 픽업트럭, SUV 등을 중점적으로 노리고 있기 때문에 가능하면 외부에 밤새 주차하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동차 머플러 부근에 위치한 촉매 변환기는 자동차의 엔진에서 만들어진 배기가스를 화학적인 반응을 활용해 감소시켜주는 역할을 한다. 촉매변환기에는 팔라듐과 백금 등 귀금속이 포함돼 있어 일부 제품은 수백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절단하는 방법도 손쉬워 도둑들의 집중적인 타깃이 되고 있다.

특히 타사 차량과 달리 손쉽게 절단할 수 있는 구조를 갖는 도요타 하이브리드 세단 프리우스의 피해가 가장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길가에 세워진 자동차의 촉매변환기를 훔쳐가는 대담한 도둑들/Youtube 영상 캡처 via Guardi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