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스파고은행 “마이너스 통장 폐쇄 백지화”

고객들 거센 반발에 방침 변경…신규 개설은 중단

한국의 ‘마이너스 통장’에 해당하는 개인 ‘라인 오브 크레딧(line of credit)’을 갑자기 폐지한다고 발표했던 웰스파고 은행(본보 기사 링크)이 1달여 만에 이를 백지화했다.

29일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웰스파고는 고객들에게 통지서를 보내 “현재 라인 오브 크레딧을 사용하고 있는 고객은 계속 계좌를 이용할 수 있다”면서 “하지만 새로운 계좌 개설은 중단한다”고 통보했다.

이 은행은 개인 ‘라인 오브 크레딧’ 계좌를 통해 최소 3000달러에서 최대 10만달러까지 신용에 따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도록 허용해 오다 지난달 갑자기 “모든 라인 오브 크레딧 계좌를 폐쇄한다”고 일방적으로 발표했다.

라인 오브 크레딧 이용자들은 오버드래프트 수수료를 예방하는 등의 소액 결제와 주택 리노베이션 등 대규모 대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용도로 이 계좌를 활용해 왔다.

웰스파고 은행 [AP=연합뉴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