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디스 방화 백인여성 보석 석방

보석금 1만불 책정…가택구금 조치

자신의 애인인 레이샤드 브룩스가 피살당한 애틀랜타 웬디스 매장에 불을 지른 혐의로 체포된 백인여성 나탈리 화이트(29)가 보석금을 내고 석방됐다.

풀턴카운티 법원은 화이트에게 1만달러의 보석금을 책정했으며 화이트는 24일 보석금을 납부하고 구치소에서 풀려났다. 화이트의 변호사인 드류 핀들링은 당초 법원에 보석금 없이 풀려날 수 있는 ‘시그니처 본드’를 신청했지만 법원은 이를 기각했다.

핀들링 변호사는 “화이트의 가족은 파산상태이며 전과도 없다”면서 “다행히 수많은 후원자들의 지원으로 보석금을 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법원은 화이트에게 전자발찌 착용과 가택구금을 명령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복면을 쓴 또다른 방화용의자의 체포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흑인 여성으로 추정되는 이 용의자에게는 1만달러의 현상금이 걸려 있다. 신고 전화 404-577-8477

나탈리 화이트/Fulton County Jail via CN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