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옥타,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상담 실시

오는 18일 대전시와 함께 비대면 수출상담회 개최

세계한인무역협회(월드옥타)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온라인·비대면 중심으로 중소기업 해외진출 지원을 강화한다.

월드옥타는 오는 18일 대전경제통상진흥원과 함께 ‘2020 대전광역시 비대면(온라인)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상담회에는 전 세계 31개국 54개 도시 월드옥타 소속 회원사 150여명이 바이어로 참가한다. 또 미용용품·간편식품·가전·생활용품을 비롯해 산업재와 기계 등 해외진출을 원하는 대전광역시 내 중소기업 40개사가 참여한다.

이번 상담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출입국이 자유롭지 못한 한인 경제인과 대전 내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비대면 수출마케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월드옥타는 국내 상품의 해외 마케팅을 지원할 참가 바이어를 모집하고, 기업 사전 매칭과 수요조사를 진행해 효율적인 매칭을 위해 지원하고 있다. 11일 현재 300여 건 이상의 사전 매칭이 진행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용화 월드옥타 회장은 “어려운 시기에 국내 중소기업의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상시 개최할 예정”이라며 “월드옥타가 보유한 전 세계 한인 경제 네트워크를 활용해 우리 기업들이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월드옥타는 이번 온라인 수출상담회를 시작으로 온라인 수출상품관, 온라인플랫폼 등 국내 중소기업 해외 판로개척을 위한 지원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해 10월 제24차 세계한인경제인대회에서 수출상담회에 참가한 기업과 회원사가 상담을 진행하는 모습. (월드옥타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