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것이 왔다”…조지아 하루 1800명 감염

“코로나 대책 포기했나?”…주정부 “사상 최대 검사 때문”

사망자는 6명만 늘어…20대 확진 하루 542명 늘며 ‘폭발’

조지아주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날 수립된 사상 최고 기록인 1097명을 크게 넘어선 1800명을 기록하며 다시 최고 기록을 세웠다.

20일 오후3시 현재 조지아주 보건부의 코로나19 통계에 따르면 주내 확진자는 6만3809명을 기록했다. 이틀 연속 확진자가 최고 기록을 세웠는데도 주정부가 추가 예방 대책을 내놓지 않자 일각에서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포기했나”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주 보건부는 “20일 하루 역대 최다인 2만8427건의 검사를 실시했기 때문에 확진자가 많이 발견된 것”이라며 “검사 건수당 확진자 발견비율은 6.3% 수준으로 평소보다 낮다”고 밝혔다. 보건부에 따르면 전날 1097명의 확진자도 역대 가장 많았던 1만9714건의 검사결과 나온 것으로 검사 대비 확진자비율이 5.5% 수준이었다.

전날 205명의 신규 확진자를 기록했던 귀넷카운티는 이날은 85명만을 기록하며 6043명으로 집계됐다. 풀턴카운티도 이날 44명이 늘어나며 총 5444명으로 집계됐다. 이어 디캡카운티 4666명 (+29명), 캅카운티 3841명(+34명), 홀카운티 2922명(+21명), 도허티카운티 1844명(0명) 순이었다.

입원 환자 숫자는 전날 937명에서 944명으로 7명이 늘어나며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2642명으로 6명 증가에 그쳤다. 풀턴카운티와 캅카운티는 전날과 같은 304명과 229명의 사망자를 기록했 귀넷카운티는 전날보다 1명이 늘어난 162명으로 집계됐다. 디캡카운티는 전날보다 1명이 늘어난 165명을 기록했고 도허티카운티는 전날과 같은 151명이었다.

인종별로는 백인 확진자가 2만1623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흑인 1만9369명, 아시안 1034명 등 순이었다. 1만7021명은 조사를 하지 않아 인종이 알려지지 않았다.

연령별로는 18~29세가 전날보다 무려 542명이 늘어난 1만1568명으로 가장 많았고 50대는 1만698명으로 2위를 기록했다. 40대 1만608명, 30대 1만232명, 60대 7946명 순이었다. 70대와 80대 이상은 각각 4957명과 4349명이었고 10~17세 청소년 감염자도 1940명이나 됐다. 유아 및 어린이 확진자는 전날보다 94명 늘어난 1242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