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위대 가장한 약탈-방화범 속속 처벌받는다

애틀랜타 웬디스 방화범 신원확인…체포영장 발부

LA 휴대폰 매장서 아이폰 약탈한 용의자 2명 체포

인종차별 철폐시위를 빌미로 약탈과 방화를 저지를 범죄자들이 속속 처벌을 받고 있다.

애틀랜타 경찰은 지난 13일 벌어진 흑인 레이샤드 브룩스 사망 항의시위대에 섞여 사건이 일어난 웬디스 매장에 불을 지른 용의자 여성의 신원을 확인해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고 20일 밝혔다.

방화 용의자 나탈리 화이트/Atlanta Police Department

용의자의 이름은 나탈리 화이트(29)이며 1급 방화혐의로 법원의 체포영장이 발부돼 공식 수배됐다. 이 여성의 소재나 관련 정보를 알고 있는 사람은 전화 404-577-TIPS 또는 1-800-282-5804로 신고하면 현상금 2만달러를 받을 수 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지난달 31일 LA 메트로의 한 T-모빌 휴대폰 매장을 약탈해 아이폰 11 스마트폰 신형모델 8000달러 어치를 훔쳐간 용의자 2명이 18일 체포됐다.

이들은 아이폰에 설치된 추적장치에 의해 소재가 확인돼 샌 버나디노의 한 주택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당국은 매장내 감시카메라에 찍힌 용의자들과 동일인물임을 확인하고 곧바로 중범죄 절도 혐의로 이들을 기소했다.

경찰 관계자는 “해당 매장에서 발생한 약탈사건과 관련해 여러 명의 추가 용의자를 수사하고 있다”면서 “약탈범들을 끝까지 추적해 체포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이폰 약탈 용의자들/ San Bernardino Police Depart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