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세계한상대회 결국 취소

10월 28~30일 부산서 개최 예정…코로나로 무산

올해 10월 부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2020 세계한상대회가 결국 취소됐다.

재외동포재단(이사장 한우성)은 26일 “오는 10월 28일부터 30일까지 부산광역시에서 개최 예정이었던 제19차 세계한상대회를 코로나19 영향으로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재단측은 지난 10일 대회준비를 위한 제37차 운영위원회를 열고 개최 여부를 논의한 결과 코로나19의 지속 및 재확산으로 인해 참가자의 안전 문제와 출입국시 격리조치 문제 등을 고려해 대회 취소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운영위원회는 재외동포 경제단체장과 한국 관련 기관 대표 등으로 구성되며 세계한상대회관련 주요 사안을 결정한다.

세계한상대회는 전세계의 재외동포 경제인이 모국에 모여 한국 비즈니스 관계자 및 재외동포 경제인간 네트워킹을 강화하고 한국 중소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매년 개최되고 있다. 올해로 19회째를 맞는 세계한상대회가 취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제18회 대회에는 재외동포 경제인 790여명과 한국 관계자 3700여명이 참가했다.

한우성 이사장은 “세계한상대회가 열리지 못하게 돼 아쉽지만 리딩 CEO포럼, 영비즈니스리더포럼 등 자체 프로그램과 상시 비즈니스 지원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한상대회 모습./연합뉴스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