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소프, 연방상원 본선 직행

조지아주 프라이머리서 50% 득표 성공

9일 치러진 조지아주 프라이머리에서 존 오소프 연방 상원의원 후보(민주)가 재집계 결과 10일 50.5%(44만4684표)를 획득해 11월 본선 직행을 확정지었다.

당초 AJC 등 지역 언론들은 오소프 후보가 50% 득표에 실패해 2위인 테레사 톰린슨 후보와 런오프(결선투표)를 치른다고 보도했었다. 하지만 오소프 후보는 집계되지 않은 투표가 모두 카운트돼야 한다고 주장하며 런오프를 인정하지 않았다.

결국 AP통신은 10일 오후 8시30분 “투표의 97%를 개표한 결과 오소프 후보가 50.5%를 득표해 나머지 투표 숫자를 감안해도 과반 득표가 확정됐다”고 보도했다. AJC와 조지아주 언론들도 곧바로 이같은 보도를 인용하며 오소프 후보의 본선 직행을 알렸다.

오소프 후보는 “모든 표가 집계돼야 한다는 것은 기본”이라며 “전체 개표가 되지 않았는데 런오프 사실을 알린 과정이 투명하지 않다”며 주정부와 일부 언론에 불만을 제기했다.

오소프 후보는 본선에서 현역인 공화당 데이비드 퍼듀 의원과 대결하게 된다. 퍼듀 의원은 현재 900만달러의 선거자금을 확보한 가운데 본선을 대비하고 있다.

한편 자니 아이잭슨 의원의 사퇴로 켈리 뢰플러 의원이 승계한 다른 상원의원 자리에 대해서는 프라이머리 없이 오는 11월3일 공화 및 민주 후보가 모두 참여하는 특별 선거(Special Election)가 열린다. 이 선거에서 50%가 득표자가 없을 경우 소속 정당에 관계없이 득표수 1, 2위가 내년 1월에 런오프를 치르게 된다.

NPR/Source 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