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건 한인여성 코로나19으로 사망

포틀랜드 한인 교회 교인…지난 주말 숨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수그러들지 않고 연일 기록을 갱신하고 있는 가운데 오리건주에서 한인 사망자가 발생해 충격과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한인교회인 오리건주 포틀랜드 Y교회는 27일 교인들에게 K장로 부인인 P씨가 26일 별세했다고 발표했다.

P씨는 코로나 양성 확진자로 판명돼 투병 중이었으며 가족 모두 건강을 회복하고 완쾌했으나 P씨는 끝내 세상을 떠났다.

오리건 한인사회에서는 확진자들이 모두 쉬쉬하고 있는 가운데 상당수 한인들도 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소문이 일파만파로 퍼지고 있다.

오리건주 보건국은 코로나19 감염자들이 계속 늘고 있어 앞으로 한 달간이 큰 고비가 될 것이라고 예고하고 외출 시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급적이면 집안에 머물러 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28일 현재까지 오리건주에선 모두 11만545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으며 이 가운데 1,433명이 목숨을 잃었다./시애틀N 제공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입자(금색)의 전자현미경 이미지 [NIAID-RML 제공 / 재판매 및 DB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