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명품, 사치품 아닌 개성 드러내는 수단이죠”

부티크 재고 정보 실시간 확인 기술 개발 윤재섭 구하다 대표

부유층의 전유물로 통하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젠 우리 주변에서 그걸 입거나 들고 다니는 보통사람을 쉽게 볼 수 있습니다.

다름 아닌 명품입니다. 명품은 고가의 해외 유명 브랜드를 지칭하는 말인데요.

일상생활에서 명품을 사용하는 소비층이 그만큼 두꺼워졌다는 방증일 겁니다.

2019년 4월 설립된 명품 직구 플랫폼 ‘구하다'(GUHADA)는 유럽에서 주로 생산되는 명품을 결품 사고 없이 국내에서 가장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한다는 기치를 내걸고 있는 스타트업입니다.

온라인 명품 시장에서 결품은 재고 물량 소진으로 주문이 일방적으로 취소되는 것을 뜻합니다.

대부분의 결품 사고는 최상위 총판업체(1차 벤더)로 불리는 현지 ‘부티크’의 재고 현황이 거래 시스템에 등재된 시점과 국내 소비자가 그것을 보고 구매 버튼을 누르는 시점 사이의 변동으로 발생합니다.

구하다는 부티크의 재고 관리 시스템과 자체 시스템이 상품 데이터를 실시간 공유할 수 있는 API(응용 프로그램 인터페이스) 연동 기술로 결품 문제를 해결했다는데요.

지난 4일 서울 강남구 소재 사무실에서 윤재섭 구하다 대표를 만나 자세한 얘기를 들어봤습니다.

미국 뉴욕주립대와 일리노이주립대에서 학부(경영·경제학)와 석사(회계학) 과정을 마친 윤 대표는 포스코 재무실에서 6년가량 재직했던 샐러리맨 출신입니다.

미국에서 유학하며 학비를 벌기 위해 명품 구매 대행 아르바이트를 한 것이 창업 자산이 됐다고 했는데요.

그는 이제는 명품이 사치품 아닌 시대가 됐다면서 하나의 패션 트렌드로 자신의 개성을 드러내는 수단이라고 명품을 정의했습니다.

인터뷰 내용을 영상으로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