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에르 베세라 장관, 한인타운 노크로스 CPACS 코스모병원 방문
보르도 연방하원의원, 뉴튼 노크로스 시장 등과 의료 원탁회의 개최
팬아시안커뮤니티센터(대표 김정하, CPACS)가 조지아주를 방문한 연방 보건복지부 장관인 하비에르 베세라(Xavier Becerra)를 초청해 바이든 대통령의 미국 부흥계획(Build Back Better America)에 대해 듣는 의료 원탁회의를 개최했다.
지난 2일 오후 3시 노크로스 소재 문화 예술 및 커뮤니티 센터(10 College Street, Norcross, GA 30071)에서 열린 이번 회의는 CPACS 빅토리아 휘인 부대표의 사회로 진행됐다.
베세라 보건복지부 장관은 오후 3시 원탁회의 직전에 CPACS가 운영하는 코스모 헬스센터를 방문했다.
이날 회의에서 베세라 장관과 캐롤린 보르도 연방하원의원, 크레이그 뉴튼 노크로스 시장 등은 의료 접근성, 건강 격차, 코로나19 예방과 백신 접종, 추가 확진자에 초점을 맞춰 의견을 제시했다.
베세라 장관은 “새로운 마스크 요구 사항에 대한 불만을 이해하지만 사람들이 코로나바이러스 퇴치에 대한 책임을 받아들인다면 국가는 이를 극복할 수 있다”면서 “마스크 요구 사항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미국인을 비난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노스이스트 조지아 헬스 시스템의 의료간호 담당 엘리자배스 라킨스이사는 “의료지원 역할을 하는 우리 직원들이 지난 18개월 동안의 자신의 건강, 정신적, 정서적 건강 때문에직을 떠나는 어려운 결정을 내리는 것을 보고 있다”면서 “백신을 안 맞아도 될만킄 자신에 대한 걱정이 없는 사람들도,사랑하는 사람들을 위해, 의료진을 위해, 지역사회를 위해 꼭 백신을 맞을 것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귀넷-뉴턴-락데일카운티 보건국장인 오드리 아로나 박사는 “델타변이로 인해 새로운 사례와 입원이 증가하면서 3개 카운티 지역의 다른 병원 시스템도 유사한 추세를 보고 있다”며 “지난 몇주동안 새로 입원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백신 접종을 받지 않은 이들”이라고 보고했다.
그녀는 “지난 금요일(30일), 현재 귀넷카운티의 완전한 예방 접종률이 46%인 반면 카운티 주민의 51%는 최소한 한 번은 접종을 받았다”면서 “약 13%의 코로나 양성률을 보이고 약 10일 전만 해도 30~39세 연령대가 80세보다 병원에 더 많았다”라고 말했다
베세라 장관는 “우리 모두가 예방접종을 하면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되고, 사회적 거리를 걱정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사랑하는 사람과 이웃 모두가 예방 접종을 받도록 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면서 “백신은 12세 이상의 모든 사람이 사용할 수 있으며 보건 부서와 의료 제공자가 예방 접종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이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기 때문에 더 이상 생명을 잃지 않기를 바란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보르도 하원의원은 “더 많은 사람들이 코로나19에 대한 예방 접종을 받도록 장려하기 위해 백신 접종의 이점에 대한 메시지를 자주 반복해야 한다”면서 “그것은 당신의 자유를 빼앗으려는 것이 아니라 당신이 건강하고 가족이 건강하다는 것을 확인하려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아로나 보건 국장은 “귀넷 플레이스 몰(Gwinnett Place Mall)의 구 시어스(Sears)에서 대규모 예방 접종센터를 운영하고 있고 더 이상 백신 접종을 예약할 필요가 없다”면서 “우리는 조지아 주민, 미국 시민 뿐 아니라 국적에 상관없이 누구에게나 예방 접종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베세라 보건복지부 장관은 “델타 변이의 지속적인 급증을 막기 위해 모든 사람이 예방 접종을 받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오전 10시에는 베세라 장관과 니케마 윌리엄스 연방하원의원(민주), 보르도 의원, 루시 맥베스 연방하원의원(민주) , 케이샤 랜스 보텀스 애틀랜타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의료접근성 확대를 위한 회의가 열렸다.
윤수영 기자 yoon@atlantak.com
캐롤린 보르도 연방하원의원이 백신접종의 중요성에대해 말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