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하원 7지구 공화후보, 맥코믹 ‘유력’

당내 여론조사서 41% 선두…언터먼 23%

린 홈리치 7%…기타 4명은 모두 합쳐 5%

메트로 애틀랜타의 대표적인 한인타운인 귀넷카운티와 포사이스카운티를 포함하는 조지아 제7지구 연방 하원의원 선거 공화당 주자로 의사 출신인 리치 맥코믹 후보가 가장 유력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화당 선거지원조직인 ‘성장클럽 PAC(정치행동위원회)’가 지난 11~12일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맥코믹 후보는 지역구 공화당원 41%의 지지를 얻어 23%에 그친 르네 언터먼 후보를 큰 차이로 따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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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14~15일 여론조사에서는 양 후보가 각각 33%와 18%를 차지한 것으로 집계돼 1달도 안돼 격차가 더 벌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맥코믹 후보는 호의적인 이미지를 갖는 유권자의 비율도 4월 33%에서 이달에는 46%로 크게 늘었다. 반면 맥코믹 후보를 싫어하는 유권자도 2%에서 5%로 소폭 증가했다.

이방카 트럼프와 함께 찍은 사진을 내세우며 ‘트럼프의 대리인’이라고 자신을 홍보하는 한편 맥코믹 후보는 ‘반 트럼프’라고 공격중인 르네 언터먼 후보는 싫어하는 유권자의 비율이 4월 7%에서 현재는 16%로 크게 늘어났다.

3위는 홈디포 중역 출신인 린 홈리치 후보로 7%의 지지를 받고 있다. 한인 유진철 후보와 재커리 켄모어, 마크 곤살베스, 리사 배비지 등 4명의 후보는 모두 합쳐 5%의 지지만을 받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지지 후보를 결정하지 못한 유권자의 비율은 24%로 4월의 35%에 비해 크게 줄었다. 맥코믹 후보는 6월9일 투표를 앞두고 막바지 대세 몰이에 나서 런오프를 피해 본선에 직행할 수 있는 50% 득표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지난 대선 후보였던 테드 크루즈 상원의원(텍사스)이 맥코믹 후보에 대한 공식 지지를 선언했다.

맥코믹 후보 지지를 공식선언한 테드 크루즈 의원/Faceboo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