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라배마주, 300불 추가 실업수당 신청

FEMA 승인 필요…현재까지 10개주 승인받아

조지아-플로리다 등 신청안해…9월12일 마감

앨라배마주는 연방 재난관리청(FEMA)에 추가 실업수당 프로그램(Lost Wage Program)을 신청했다고 19일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행정명령에 따라 FEMA 기금으로 지급되는 이 기금은 실직자 1인당 주당 300달러의 추가 실업수당을 제공하게 된다.

FEMA는 주정부의 신청을 받아 기금을 배정하게 되며 현재까지 배정을 승인받은 주는 애리조나와 콜로라도, 아이다호, 아이오와, 루이지애나, 미주리, 몬태나, 뉴멕시코, 오클라호마, 유타 등 10개주이다. 이 가운데 애리조나주는 이미 지급을 시작했고 나머지 주들도 이르면 8월말부터 지급에 나설 예정이다.

현재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주는 앨라배마를 비롯해 알래스카와 메릴랜드, 미시간, 뉴햄프셔, 노스캐롤라이나, 테네시, 웨스트버지니아 등 8개주이다. 주정부는 해당 프로그램을 지급할 수 있는 내부 시스템을 마련해야 신청을 할 수 있으며 조지아와 플로리다, 사우스캐롤라이나 등 동남부 3개주는 아직 신청을 하지 않았다.

신청 마감은 9월12일이며 실업수당이 승인된 주의 실업자들은 8월1일부터 소급해 주당 300달러씩의 추가 실업수당을 받게 된다. 하지만 현재 FEMA의 관련 기금이 440억달러 수준이어서 50개 주정부가 신청할 경우 3주만에 기금이 고갈될 예정이다.

현재까지 신청을 하지 않겠다고 발표한 주는 사우스다코타가 유일하며, 몬태나주는 이 300달러에 주정부 기금 100달러를 더해 주당 400달러를 실직자들에게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FEMA 회의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whitehouse.go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