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 촬영 영화 ‘미나리’, 수상 이어져

한예리 할리우드 데뷔작, 미들버그 영화제 2관왕

배우 한예리의 할리우드 첫 주연 작품 ‘미나리’가 2020 버지니아 미들버그영화제에서 최고 상을 휩쓸었다.

연예매체인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미나리’는 20일 폐막한 영화제에서 드라마 부문 최고 상인 ‘관객상(audience award)’와 ‘단체 연기상(ensemble cast award)’등 2개 부문을 수상했다.

‘미나리’는 지난 2월 제36회 선댄스 영화제(Sundance Film Festival)에서 자국 영화 경쟁 부문(U.S. Dramatic Competition) 심사위원 대상과 관객상을 수상하며 2관왕의 영예를 안았었다.

‘미나리’는 1980년대 아메리칸드림을 쫓아 아칸소주 농장으로 건너간 한인가정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로 애틀랜타에서 촬영돼 큰 관심을 모았다.

한예리 외 스티븐 연, 윤여정, 윌 패튼(Will Patton), 앨런 김(Alan S. Kim), 노엘 케이트 조(Noel Kate Cho)가 출연했다. 영화 ‘문유랑가보'(Munyurangabo)로 칸 국제영화제에 진출했으며, AFI 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리 아이작 정(Lee Isaac Chung)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영화 ‘미나리’ 스틸컷/Courtesy of Sundance Institut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