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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오늘 최고 기온 경신 전망

조지아주 전역에 폭염경보 및 주의보 발령

조지아주 전역에 폭염 경보와 주의보가 발효된 가운데, 29일(화요일)이 올 들어 가장 더운 날이 될 것으로 예보됐다. 기상 당국은 열지수(체감온도)가 일부 지역에서 112도를 넘을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북부 및 중부 조지아 대부분 지역에는 화요일 오후 8시까지 폭염주의보(Heat Advisory) 가, 중부와 동중부 일부 지역에는 극심한 폭염경보(Extreme Heat Warning) 가 내려졌다.

폭염주의보 지역의 열지수는 105~109도에 이를 것으로 보이며, 경보가 발효된 지역에서는 최고 112도까지 치솟을 수 있다. 특히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을 포함해 귀넷, 풀턴, 디캡, 캅, 포사이스, 체로키, 헨리, 클레이턴 등 광범위한 카운티가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극심한 폭염경보가 내려진 지역은 모건, 그린, 재스퍼, 퍼트넘, 핸콕, 워렌, 존스, 볼드윈, 워싱턴, 로렌스, 비브, 트윅스, 이매뉴얼 등 중부 및 동중부 25개 카운티에 이른다.

기상 전문가들은 “열사병, 탈수 등 건강 문제의 위험이 매우 높아진다”며 주민들에게 충분한 수분 섭취, 실내 냉방 공간 이용, 외출 자제, 노약자 및 어린이 보호를 권고했다. 특히 어린이나 반려동물을 차량에 방치하는 행위는 단 몇 분 안에 치명적인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폭스 5 애틀랜타의 수석 기상캐스터 데이비드 챈들리는 “화요일 아침 기온은 70도 중반에서 시작해 낮 최고 기온은 90도 중후반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또한 “소나기와 뇌우가 일부 지역에 나타날 수 있으나 폭염을 완전히 해소하진 못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주 후반부터는 다소 완화된 기온이 예보되고 있다. 토요일 이후 최고 기온은 80도 후반으로 내려갈 전망이다.

기상청은 이번 주 내내 불안정한 날씨가 이어지며 오후~저녁 시간대 소나기와 뇌우가 잦을 것으로 예상했다. 일부 지역에는 강풍과 번개를 동반한 국지성 폭우가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

이승은 기자
Fox 5 Atlanta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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