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레이브스 단장 “기록 이상 가치 지닌 선수…장기 계약 가능성”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알렉스 앤소폴로스 단장이 김하성의 장기 계약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애틀랜타는 15일 김하성과 1년 2000만달러(약 294억원)에 계약했다고 밝혔다.
구단은 세부 조건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앤소폴로스 단장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1년 계약에 합의하기 전 장기 계약에 대한 논의도 있었다”며 “이번 계약이 애틀랜타와 김하성의 관계를 이어가는 새로운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앤소폴로스 단장은 이어 “김하성에게 이곳에서 좋은 한 해를 보내고, 본인이 받을 자격이 있는 더 좋은 조건의 계약을 따내길 바란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김하성은 2021년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4+1년 계약을 맺고 보장 금액 2800만달러, 최대 3900만달러 조건으로 메이저리그에 진출했다. 샌디에이고에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시즌 동안 타율 0.242, OPS 0.706, 52홈런, 84도루를 기록했다.
2023시즌에는 152경기에 출전해 타율 0.260, 출루율 0.351, 장타율 0.398, 17홈런, 38도루를 올리며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드글러브를 수상했다.
그러나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앞둔 2024년 8월 어깨 부상으로 두 달 뒤 수술을 받으며 시장 평가가 하락했다.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로 나온 김하성은 탬파베이 레이스와 2년 최대 2900만달러 계약을 맺었으나, 탬파베이는 9월 2일 김하성을 웨이버 공시했고 애틀랜타가 계약을 인수했다.
김하성은 올해 연봉 1300만달러를 받은 뒤, 2026년 연봉 1600만달러 옵션을 포기하고 다시 자유계약선수로 나왔다. 2025시즌 전체 성적은 48경기 타율 0.234, OPS 0.649였으며, 애틀랜타 이적 후에는 24경기 타율 0.253, OPS 0.684로 반등 조짐을 보였다.
앤소폴로스 단장은 “김하성이 샌디에이고 시절의 모습을 되찾을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본다”며 “김하성은 단순한 기록보다 더 많은 가치를 지닌 선수”라고 평가했다. 이어 “김하성이 2026년에 좋은 활약을 펼쳐 더 큰 계약을 따낸다면 애틀랜타와 김하성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하성은 건강 회복과 반등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1년 계약을 선택하며, 다시 한 번 대형 계약을 노릴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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