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한라 아이스하키팀 입국, 귀넷서 시범경기

애틀랜타 글래디에이터 초청…”한인 커뮤니티와 소통기회 되길”

1994년 창단, 아시아리그 우승까지…한국 국가대표 12명 소속

한국 프로 아이스하키팀인 안양한라(Anyang Halla)가 메트로 애틀랜타 최대 한인타운인 귀넷카운티에서 열리는 ‘2021 애틀랜타 하키 쇼케이스’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 6일 애틀랜타 국제공항으로 입국했다.

한라 선수단은 오는 15일과 16일 오후 7시30분 둘루스 소재 개스 사우스 아레나에서 그린빌 스왐프래빗츠(Greenville Swamp Rabbits), 애틀랜타 글래디에이터스(Atlanta Gladiators)와 각각 친선경기를 갖는다.

프리시즌 국제 경기 주최를 담당한 제리 제임스(Jerry James) 글래디에이터스 회장은 최근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 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국제적 상대와 경기를 치르게 돼 기쁘다”며 “한인 커뮤니티는 글래디에이터스 패밀리에게 아주 중요한 일부인데 쇼케이스를 통해 더욱 친밀한 유대를 형성하게 돼 흥분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글래디에이터스는 한국에서 매우 성공적인 팀인 안양한라를 진심으로 환영하며 이번 이벤트는 한국 팬들과 파트너들까지 끌어 안을 수 있는 멋진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안양한라는 경기도 안양시를 연고지로 하는 프로하키팀으로 1994년 창단돼 30년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명문구단이다. 특히 한국 아이스하키 팀 중에서는 유일하게 지난 2003년부터 아시아리그에 참가하고 있으며 리그 챔피언십 트로피를 6차례 들어올린 바 있다.

최근 치러진 2019-20시즌 경기에서는 아시아 리그 타이틀을 차지했으며 선수들 중 12명은 한국 국가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있다.

한편 애틀랜타 글래디에이터스는 조지아주 둘루스 개스 사우스 아레나를 연고지로 하는 ECHL(Ease Coast Hockey League)의 동부 콘퍼런스 사우스 디비전 소속 아이스하키 팀이다. 글래디에이터스는 다가오는 ECHL 정규 시즌에서, 11월 7일 개스 사우스 아레나에서 열리는 첫 매치업을 시작으로 스왐프 래빗과 15차례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안양한라 선수단의 경기 일정은 다음과 같다.

◇장소: 둘루스 소재 개스 사우스 아레나

◇ 10월 15일 오후 7시 30분  그린빌 스왐프래빗츠 vs. 안양한라 , 10월 16일 오후 7시 30분 애틀랜타 글래디에이터스 vs. 안양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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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은 기자 eunice@atlantak.com

2021 애틀랜타 아이스하키 쇼케이스 참가하기 위해 귀넷을 방문한 안양한라팀 관계자들이 제리 제임스 회장과 포즈를 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