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계 정치인 20명 연방하원 진출

한인 4명 포함 역대 최다 선출…민주 16명, 공화 4명

지난 3일 실시된 선거에서 아시아태평양계 미국인(AAPI) 20명이 연방하원에 진출해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언론들에 따르면 이번 선거에서 선출된 아시아계 연방하원들 가운데 11명은 캘리포니아주에서 배출됐으며 당적으로는 민주당 16명, 공화당 4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공화당 당선인 4명 가운데 2명은 한인인 영 김과 미셸 박 스틸 당선인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연방하원의 숫자는 총 435명이며 아시아계의 비율은 4.5%를 차지해 미국내 아시아계 인구비율인 5.6%(이하 연방 센서스국 기준)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센서스국 2019년 통계에 따르면 중국계가 379만명, 필리핀계 341만명, 인도계 318만명, 베트남계 173만명, 한인 170만명 등이다.

한인은 미국 전체 인구 비율에서는 0.5%에 불과하지만 이번 선거에서 연방 하원의원 4명을 배출하며 중국계(3명) 보다 많아 한인들의 정치력 신장을 직접적으로 보여줬다. 한편 당선인 가운데 최연소는 재선에 성공한 한인 앤디 김 의원(38세)이며 최고령은 15선에 성공한 애나 에슈 의원(77세)이다.

다음은 이번 선거에서 당선된 아시아계 연방하원의원 명단이다.(굵은 글씨는 한인)

◇ Doris Matsui(76세)=민주당, 캘리포니아 6지구 ◇Ami Bera(55세)=민주, 캘리포니아 7지구 ◇Jackie Speier(70세)=민주, 캘리포니아 14지구 ◇Ro Khanna(44세)=민주, 캘리포니아 17지구 ◇Anna Eshoo(77세)=민주, 캘리포니아 18지구 ◇Judy Chu(67세)=민주, 캘리포니아 27지구 ◇Ted Lieu(55세)=민주, 캘리포니아 33지구 ◇Young Kim(58세)=공화, 캘리포니아 39지구 ◇Mark Takano(59세)=민주, 캘리포니아 41지구 ◇Michelle Park Steel(65세)=공화 캘리포니아 48지구 ◇Darrell Issa(67세)=공화, 캘리포니아 50지구

◇Stephanie Murphy(42세)=민주, 플로리다 7지구 ◇Kai Kahele(46세)=민주, 하와이 2지구 ◇Raja Krishnamoorthi(47세)=민주, 일리노이 8지구 ◇Rashida Tlaib(44세)=민주, 미시간 13지구 ◇Andy Kim(38세)=민주, 뉴저지 3지구 ◇Grace Meng(45세)=민주, 뉴욕 6지구 ◇Stephanie Bice(47세)=공화, 오클라호마 5지구 ◇Pramila Jayapal(55세)=민주,워싱턴 7지구 ◇Marilyn Strickland(58세)=민주, 워싱턴 10지구

 

왼쪽부터 영 김, 카이 카헬레, 로 카나 당선인/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