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블랙프라이데이 ‘사칭 스캠’ 경고

배송·계정 문제 가장 흔한 수법…“공식 링크 절대 클릭 말아야”

아마존이 블랙프라이데이와 연말 쇼핑 시즌을 맞아 미국 내 수백만 명의 이용자들에게 사칭(impersonation) 스캠 경고 이메일을 발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배송 지연, 계정 문제 등을 사유로 개인정보를 탈취하려는 사례가 급증하면서 소비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4일자 아마존 공지에 따르면, 최근 범죄자들이 “아마존 고객센터·배송팀”을 사칭해 사용자로부터 개인정보·결제정보·로그인 정보 등을 얻어내는 시도가 증가하고 있다.

아마존은 고객들이 특히 아래 유형의 연락을 받을 경우 즉시 의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배송 지연·주문 문제를 명목으로 한 가짜 문자·이메일

▷소셜미디어나 제3자 광고에서 보이는 비정상적으로 낮은 가격의 상품 링크

▷계정 또는 결제 정보를 요구하는 비공식 연락 채널

▷낯선 링크 접속 요청

▷원치 않은 기술지원 연락(“아마존 보안팀입니다” 등)

이 같은 스캠은 전화, 문자, 이메일, SNS 메시지 등 다양한 경로로 접근하며, 최종 목표는 결제 유도·개인정보 탈취·피싱 사이트 접속이라고 아마존은 설명했다.

아마존은 고객들이 스스로를 보호하기 위한 구체적 행동 요령도 제시했다.

▷아마존 공식 앱·웹사이트에서만 고객센터 이용, 주소 변경, 환불 요청 처리

▷2단계 인증(2FA) 또는 패스키(Passkey) 사용

▷선물카드 결제 요구·급박한 어조 등 ‘경고 신호’ 주의

▷아마존 외 사이트에서 이루어지는 구매 요청은 100% 사기

아마존은 스캠 의심 연락을 받았을 경우 이메일 reportascam@amazon.com으로 신고하도록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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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은 기자
아마존 로고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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