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상어’ 의상에 춤까지…기발한 온라인 수업

텍사스 초등학교 여교사, 학생들 참여 높이려 ‘변신’

온라인 수업으로 인해 참여도가 떨어지는 초등학생 제자들을 위해 한국 ‘아기상어’를 이용한 텍사스 여교사가 소셜미디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11일 미국 ABC방송과 한국 SBS방송 등에 따르면 텍사스 스키차 초등학교의 교사 에쉴리 스켈턴씨는 아기상어 코스튭을 입고 아기상어 춤과 노래를 이용해 온라인 수업을 하고 있다.

동영상 공유 사이트 틱톡을 통해 소개된 스켈턴 교사의 모습은 전세계적으로 화제가 됐고 현재 2000만명 이상이 동영상을 시청했다.

동영상에서 상어 옷을 입고 열정적으로 춤을 추고 있는 로디 교사는 사실 온라인 수학 수업에 사용할 학습 자료를 만드는 중이다. 숫자를 비교할 때 사용하는 ‘부등호’를 초등학교 2학년 학생들의 눈높이에 맞춰서 쉽고 재미있게 이해시키기 위해 상어가 입을 벌린 모양으로 표현한 것이다.

옆 교실에 있다가 이 모습을 촬영한 동료 교사 해나 로디씨는 “벽 너머에서 아기 상어 노래가 들려오자 재미있는 일이 벌어지고 있음을 직감했다”면서 “‘올해의 교사상은 스켈턴 씨의 차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스켈턴 교사는 “학교와 학부모들이 이런 수업방식에 큰 지지를 보내줬다”면서 “학생들이 유치하다고 생각할까봐 걱정이 되긴 한다”고 웃음을 지었다.

스켈턴 교사의 아기상어 춤/Tiktok 캡처
@ms.roddyYou gotta engage kids somehow ##teachersoftiktok ##engaging ##babyshark ##teacherlife2020 ##fyp @ashleekskelton

♬ original sound – hannahshawnrodd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