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와니 살인사건 2건, 동일범 소행 가능성

인쇄공장 총격범, 2주전 고교생 살해사건 유력 용의자

숨진 피해자와 노스귀넷고교 동급생…범행동기 수사중

8년간 살인 사건이 발생하지 않았다가 지난 2주간 2건의 연쇄 살인이 벌어져 스와니 주민들이 충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이 두 사건의 용의자가 같은 사람으로 추정되고 있다.

귀넷카운티 경찰은 지난 7일 발생한 인쇄업체 ‘디렉트 테크놀로노지’사 총격 살인 용의자인 조슈아 브랜트(18, 게인스빌)가 지난달 27일 발생한 스와니 고교생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 가운데 한명이라고 밝혔다.

콜린 플린 공보관은 10일 “지난 7일 디렉트 테크놀로지사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한 직후 스와니 경찰로부터 브랜트의 연관성에 대해 제보를 받았다”면서 “스와니 경찰은 브랜트가 지난달 발생한 노스귀넷고교 졸업생 슬레이드 페티군 살해사건의 용의자 가운데 한명이라고 알려왔으며 디렉트 테크놀로지에서 근무하고 있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용의자 브랜트는 이 회사에서 임시직원으로 일하고 있었으며 사건 당일 근무가 아니었는데도 복면을 하고 나타나 동료 직원인 제임스 로스(38, 그레이슨)를 총으로 쏴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WSB-TV는 “자체 조사결과 숨진 슬레이드 페티군과 용의자 조슈아 브랜트는 노스귀넷고교 동급생이었다”고 보도했다. 11일 사이에 연쇄 살인사건이 벌어진 두 현장은 불과 2마일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플린 공보관은 “용의자는 사소한 범죄기록을 갖고 있으며 사건의 연관성과 동기에 대해서는 현재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페티군 살해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스와니 경찰은 “이제 브랜트가 수감돼 있으니 그동안 겁이 나서 경찰에 제보를 하지 못했던 사람들은 용기를 갖고 진실을 알려달라”고 의미심장한 권고를 했다.

체포된 브랜트/Gwinnett County Police via AJ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