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대한항공 8월 미주노선 운항 축소

LA-샌프란시스코-워싱턴-밴쿠버 등 주1~2회 감편

애틀랜타는 매일 운항 유지…보스턴 9월 운항 재개

코로나19의 전세계적인 재확산 추세에 따라 대한항공이 8~9월 미주 직항노선 운항을 예정보다 축소한다.

대한항공은 31일 발표한 8월과 9월 운항스케줄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현재 운항이 중단된 보스턴 노선의 운항은 9월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애틀랜타-인천 직항은 7월부터 실시된 매일 운항을 그대로 유지한다.

8~9월 운항 스케줄 다운로드 링크

현재 KE011/012편이 매일 운항되고 KE017/018노선은 주4회(월, 수, 금, 일) 운항되는 LA-인천 노선의 경우 KE011/012편은 그대로 운항되지만 KE017/018노선은 주3회(수, 금, 일)로 축소된다.

지난달 매일 운항으로 복귀했던 샌프란시스코 노선은 다시 주5회로 축소되며, 역시 지난달 주5회로 늘어났던 DC노선은 주4회(화, 수, 금, 일)로 줄어든다. 밴쿠버 노선은 8월부터 주5회 운항될 예정이었지만 이를 취소하고 다시 주4회(월, 수, 금, 일)로 되돌아간다.

대신 그동안 운항이 중단됐던 보스턴~인천 직항노선은 9월부터 재개돼 주3회(화, 목, 토) 취항한다. 이밖에 뉴욕(매일 운항), 시애틀(주3회), 댈러스(주3회), 시카고(주5회), 토론토(주3회) 노선은 7월과 동일하게 운영된다.

미주 노선 가운데 8월 이후 운항이 중단되는 노선은 호눌룰루-인천과 호눌룰루-나리타-인천, 라스베가스-인천 등 3개로 줄어들었다.

유럽 노선의 경우 7월 운항이 재개됐던 비엔나-인천 노선이 다시 중단되며 주3~6회 운항하던 파리, 런던, 암스테르담, 프랑크푸르트 노선은 주2~4회로 감축된다.

한편 7월초 애틀랜타-인천 직항노선을 재개한 델타항공도 8월 국제선 취항 확대 계획을 당초의 1000개 노선에서 700개 노선으로 축소해 발표했다. 델타항공은 이날 “애틀랜타-도쿄, 애틀랜타-상파울로, 애틀랜타-뮌헨 등의 노선을 8월부터 재개한다”고 밝혔다.

대한항공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