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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서 가장 행복한 동물’ 쿼카, 호주 동물원서 무더기 폐사

paul 4 months ago (Last updated: 4 months ago) 1 minute read

같은 동물원서 지내던 왈라비도 죽어…”독성식물 섭취 가능성”

미소 짓는 표정의 쿼카
미소 짓는 표정의 쿼카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특유의 미소 짓는 듯한 표정으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동물’이란 별명을 얻은 소형 유대류 쿼카가 호주의 한 동물원에서 무더기로 폐사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고 영국 BBC 방송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호주 애들레이드 동물원에서는 지난달 9∼10일 사이 사육 중이던 쿼카 11마리 가운데 7마리가 잇따라 폐사한 채 발견됐다.

폐사한 쿼카는 모두 암컷이었다. 생후 11개월 된 새끼 한 마리도 건강 이상을 보였으나 다행히 치료를 받고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물원 측은 같은 시점에 노란발바위왈라비도 2마리가 폐사했다면서 살아남은 나머지 노란발바위왈라비들 역시 상태가 한때 나빴지만 지금은 건강을 되찾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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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들이 폐사한 원인은 아직 명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애들레이드 동물원 측은 독성식물 섭취가 원인이 됐을 가능성이 있다면서, 사체 등에서 채취한 샘플을 분석해 정확한 사인을 가려낼 방침이라고 밝혔다.

노란발바위왈라비
노란발바위왈라비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쿼카는 멸종위기에 놓일 가능성이 커 세계자연보전연맹(IUCN)이 ‘취약종'(vulnerable)으로 분류한 동물이다.

캥거루과에 속하는 소형 유대류인 쿼카의 야생 개체수는 약 1만5천마리로 대부분 호주 서남부 로트네스트 섬에 몰려 있다.

고립된 산지에 서식하는 노란발바위왈라비 역시 불과 2천마리만이 야생에 남아 있는 것으로 추산될 만큼 개체수가 많지 않은 동물이라고 BB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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