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샹치’, 북미서 코로나 시대 최고 흥행영화 등극

4주연속 1위로 ‘블랙 위도우’ 제쳐…007 신작 등 블록버스터들도 대기중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 [AP/마블스튜디오=연합뉴스]

마블의 첫 아시안 히어로 영화 ‘샹치와 텐 링즈의 전설'(이하 ‘샹치’)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 기간에 북미 지역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벌어들인 영화가 됐다.

26일 블룸버그통신과 CNBC방송에 따르면 지난 3일 개봉한 ‘샹치’는 4주 연속 북미 박스오피스 1위에 올라 1억9650만 달러(약 2315억원)의 누적 수익을 거뒀다.

이로써 ‘샹치’는 같은 마블 영화인 ‘블랙 위도우’를 제치고 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 시장에서 가장 흥행에 성공한 영화가 됐다.

북미 시장에서는 그동안 개봉을 연기한 다른 블록버스터 영화들이 속속 공개될 예정이어서 ‘샹치’의 기록이 곧 깨질 가능성도 제기된다.

007 시리즈 신작 ‘노 타임 투 다이’와 워너브러더스의 SF 대작 ‘듄’, 슈퍼히어로 영화 ‘베놈’ 속편 등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