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라진 21살 조지아 엄마, 어디 갔을까?

도슨빌 여성, 플로리다 여행중 실종

2살 아들 홀로 도로 배회하다 발견

2살 짜리 아기만 플로리다 도로에 남겨놓고 사라진 조지아주 21세 엄마의 실종사건이 전국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FBI 마이애미 지부는 11일 기자회견을 갖고 지난달 26일 실종된 레일라 카벳(21)씨의 행방 추적을 위해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 조지 피로 수사관은 이날 “실종 당시의 상황에 많은 미스터리가 있고 카벳씨의 평소 행동과 달리 아기를 방치했다는 점이 우려를 낳고 있다”고 밝혔다.

카벳씨는 지난달 25일 자신의 흰색 트럭을 몰고 플로리다 포트 로더데일과 할리우드 등의 도시를 방문한 뒤 26일 실종됐고 카벳씨의 아들 캠딘 군은 미라마시 한 아파트 단지 인근에서 신발도 신지 않고 기저귀만 찬 채 방황하다 주민들의 신고로 경찰에 인계됐다.

조지아주 도슨빌에 거주하는 카벳씨는 애틀랜타를 거쳐 남부 플로리다로 향했으며 그녀의 트럭은 지난달 28일 할리우드시 한 월마트 주차장에서 발견됐다.

FBI 피로 수사관은 “카벳씨의 실종과 관련된 인물 몇명은 여전히 이 지역안에 머물고 있고 일부는 지역을 떠났다”고 말해 용의자들의 신원을 파악했음을 시사했다. FBI는 실종자에 대한 단서를 전화 1-800-CALL-FBI에 제보해달라고 당부했다.

카벳씨와 아들 캠딘군. 왼쪽은 카벳씨의 트럭./Miramar Police Department
조지 피로 수사관이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FBI Miami Off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