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 9천개…역대 최대 레고 ‘타이태닉’ 가격은?

109년전 침몰한 타이태닉호 재현…길이만 1.3m

미국 판매가 629달러로 책정…11월1일부터 판매

레고 역대 최대의 조립식 완구 '타이태닉'
레고 역대 최대의 조립식 완구 ‘타이태닉’ [레고 트위터]

덴마크의 세계적인 장난감 기업 레고가 회사 역사상 최대 크기의 조립식 완구를 출시한다.

레고는 신제품 ‘타이태닉’을 11월부터 판매할 예정이라고 8일 CNN 방송 등이 보도했다.

이 조립 완구는 1912년 4월 침몰한 여객선 타이태닉호를 1 대 200 비율로 축소한 것이다.

109년 전 세계에서 가장 큰 여객선이었던 타이태닉호는 영국 사우샘프턴을 떠나 미국 뉴욕으로 향하던 중 빙산에 부딪혀 차가운 바다 밑으로 가라앉았다.

레고가 11월부터 판매하는 '타이태닉'
레고가 11월부터 판매하는 ‘타이태닉’ [레고 트위터]

CNN 방송은 레고 타이태닉은 참사를 빚은 여객선의 당시 모습을 보여준다며 6개 갑판과 계단, 산책로, 식당, 수영장, 엔진실 등을 재현했다고 전했다.

마이크 시아키 레고 그룹 디자인 책임자는 “한 세기 전 타이태닉호 청사진을 사용해 레고 블록으로 상징적인 여객선을 다시 만드는 작업은 놀라운 여정이었다”며 “디테일과 정확성, 크기에 초점을 맞춰 디자인했다”고 말했다.

레고 타이태닉 가격은 629.99달러(75만원)다. 11월 1일부터 예약 판매를 시작하고 8일부터 일반 판매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