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 “바이든 압승 예상…아시아 주식 사라”

2알 투자보고서 “부양 확대+대중 외교무역 예측가능”

글로벌 투자운용사 블랙록이 3일 미국 선거에서 ‘파란 물결'(민주당 압승, 블루웨이브)을 예상하며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와 이머징 주식에 대한 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했다.

블랙록은 대선을 하루 앞둔 2일 투자 보고서에서 이머징 자산에 대한 청신호가 켜졌다고 밝혔다. 3일 미 대선에서 민주당이 압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지속하며 이머징 비중확대를 추천했다.

블루웨이브 덕분에 미국의 부양 규모가 확대되고 미국의 무역과 외교정책이 좀 더 예측가능해지며 미 달러가 더 떨어질 것이라고 블랙록은 예상했다.

민주당이 백악관과 상하원을 장악하면 사회기반시설(인프라) 지출이 늘어나고 미국의 대중 접근이 좀 더 예측 가능한 방향으로 흘러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따라서 그동안 증시 랠리에서 소외됐던 가치와 경기순환주가 오를 것이라고 블랙록은 내다봤다.

또, 중국을 비롯한 아시아는 서방에 비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더 잘 통제하고 있다는 점에서 아시아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확대로 상향한다고 블랙록은 밝혔다.

지난 주 JP모간체이스 역시 이머징 아시아의 주식과 통화에 대한 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하며 이번 대선에서 가장 안전한 베팅이라고 평가했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 부부 [AFP=연합뉴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