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도로 레이싱 구경만 해도 처벌

애틀랜타시, 근절 위해 초강력 규정 제정

1000불 이하 벌금 또는 6개월 이하 징역

도로를 점유하고 불법으로 실시되는 거리 레이싱(Street Racing) 근절을 위해 애틀랜타시가 초강경 대응에 나섰다.

애틀랜타 시의회는 3일 회의를 열고 불법 거리 레이싱을 주도하는 집단은 물론 단순히 참가해 구경만 하는 ‘관중’들도 처벌하는 내용의 조례를 통과시켰다.

조례에 따르면 해당 레이싱이 불법인줄 알면서도 관람을 위해 참여한 사람들은 1000달러 이하의 벌금형이나 6개월 이하의 징역형으로 처벌받게 된다.

카를로스 캄포스 애틀랜타경찰서 공보관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일부 젊은이들이 무료함을 달랜다는 이유로 애틀랜타 주요 도로에서 온갖 불법 행위를 저지르고 있다”면서 “심지어 주요 고속도로인 I-75도로를 봉쇄하고 경주를 벌여 운전자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했다”고 지적했다.

불법 도로 레이싱 현장/Photo: Channel 2 Action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