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 월마트 주유소서 발생…2700달러 당첨 티켓 조끼 주머니에 넣어
플로리다주의 한 복권 판매점 계산원이 고령 남성의 당첨 복권을 훔친 혐의로 체포됐다.
당국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볼루시아카운티 셰리프국은 월마트 주유소에서 계산원으로 일하던 여성을 중절도 혐의로 체포했다.
피해 남성은 지난 15일 일요일 자신이 매일 같은 번호로 구입하던 복권을 확인하기 위해 해당 월마트 주유소를 찾았다. 확인 결과 복권 가운데 한 장이 2700달러에 당첨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금액은 매장에서 바로 지급할 수 있는 한도보다 높은 금액이었다. 계산원은 피해자에게 다른 곳에서 당첨금을 청구해야 한다며 안내 영수증을 건넸지만, 정작 당첨 복권은 돌려주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자가 복권이 없어진 사실을 알고 다시 매장에 돌아오자 매장 관리자는 감시카메라 영상을 확인했다. 영상에는 피해 남성이 떠난 뒤 계산원이 당첨 복권을 자신의 조끼 주머니에 넣는 장면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하기 전 계산원은 이미 퇴근한 상태였다.
다음 날 경찰은 계산원이 근무하던 장소에서 그를 조사했다. 계산원은 피해 남성이 떠난 직후 다른 손님이 와서 응대하기 위해 복권을 잠시 주머니에 넣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복권을 왜 계속 보관했는지는 모르겠으며, 피해자의 수천달러 당첨금을 빼앗으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조사 과정에서 계산원은 경찰을 자신의 차량으로 안내했고, 차량 안에는 문제의 당첨 복권이 그대로 있었다. 매장 측은 해당 복권이 피해자의 당첨 티켓이 맞다고 확인했다.
플로리다 복권 규정에 따르면 소매점은 599달러 이하의 당첨금만 지급할 수 있다. 600달러 이상 100만달러 이하 당첨금은 복권 지구 사무소에서 청구해야 하며, 100만달러 초과 당첨금이나 연금 지급 방식의 당첨금은 플로리다 복권 본부에서 처리해야 한다.
이번 사건의 당첨금 2700달러는 매장에서 바로 현금화할 수 없는 금액이었기 때문에 피해자는 별도 절차를 안내받아야 했다. 하지만 계산원이 티켓을 돌려주지 않으면서 절도 의혹으로 번졌다.
경찰은 감시카메라 영상과 회수된 복권을 토대로 여성을 체포했으며, 사건은 볼루시아카운티 사법 절차로 넘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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