벧엘교회, “EM성인 예배 함께 드려요”

지난 4일 첫 예배…담당 존 리 목사 “하나님은 EM에 대한 뜻 갖고 계셔”

아틀란타벧엘교회(담임목사 이혜진)가 다음 세대를 준비하기 위해 EM(English MInistry)성인 예배(목사 존 리)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존 리 목사는 역시 목사인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이은 3세대 목회자로 캘리포니아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존리 목사를 만나 앞으로의 비전과 이민교회의 방향 등에 대해 질문을 던졌다.

이 목사는 “목사가 되고 싶지 않았지만 대학 2학년 때 하나님의 부르심을 들었을 때 모든 것이 바뀌었다”면서 “풀러 신학교에서 석사를 마치고 하나님께서 나를 EM사역자로 부르신 이유가 세대 및 지역 공동체 사이의 다리역할을 감당하라고 부르셨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하나님은 EM에 대한 목적을 가지고 있으며 그리스도의 몸 안에서 연합하기를 원하시고 EM은 여기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덧붙였다.

◇ 그리스도의 제자 삼는 일이 목회 비전

이 목사는 “예수님을 위해 제자를 삼고 특히 영어권 사역에서 리더를 키우는 것. 대부분의 EM을 보면 목사 외에 기독교 지도자가 없다. 봉사하는 사람뿐만 아니라 아버지의 마음을 아는 다음 세대를 양육하여 다른 사람과 함께 교제하며 궁극적으로 서로를 십자가로 이끄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요한복음 15장15절에서 예수님은 더 이상 제자들을 자신의 종이라고 부르지 않고 친구라고 부른다”며 “영어권 학생들은 나의 사역 파트너이자 동역자로 우리는 하나님의 나라를 위해 함께 일해야 한다. 하나님은 가서 열매를 맺고 제자를 삼는 나의 사역 파트너로 EM을 선택하셨고 그들은 내 제자들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들”이라고 설명했다.

◇ 다리를 놓는 ‘오버플로 벧엘사역’

이 목사는 “예수 그리스도의 소망의 메시지는 우리 주변의 모든 사람들에게 넘칠 때까지 깊이 이해하고 우리 삶을 통해 쏟아내야 한다. 우리는 다음 세대의 리더,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추고 멘토링(mentoring)과 네트워크(network)를 넓혀나가야 한다”면서 “하나님은 우리에게 교회를 세우고 복음을 나누기 위해 은사, 도구, 재능, 다양한 성격을 주셨다. 우리는 사람들이 그것을 할 수있는 기반을 제공하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Overflow Bethel Ministry’라는 용어를 통해 “이웃 공동체로의 다리놓는 사역, 이웃 교회로의 다리, 교회 사역 사이의 다리, 세대 간의 다리, 궁극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다리가 되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 교회 1세대 (이민 세대)와 1.5-2세대 간의 의사소통 중요

마지막으로 이 목사는 “한인 이민교회의 기초를 쌓아 주신 1세대 한인 이민자 분들께 너무 감사하다”면서 “벧엘 교회의 모든 한국어 예배가 서로 다른 종류의 비(이른비, 단비, 늦은비 등)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다. 고린도 전서 3장6절에 따르면 바울은 씨를 심었고 아볼로는 물을 주었지만 하나님은 그것을 자라게 하셨다. 우리는 1세대 교회에 감사하고 함께 일하고 싶다”고 인터뷰를 맺었다.

윤수영 기자 yoon@atlantak.com

아틀란타 벧엘교회의 존 리 EM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