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겁도록 구제하고 선교하는 교회” 지향

애틀랜타 섬기는 교회, 선교사 16명 후원

7월 한달 특별새벽예배 통해 15만불 모금

애틀랜타 섬기는교회(담임목사 안선홍)가 지난 7월 한달간 “새벽에 듣는 땅끝을 향한 사랑”이란 주제로 특별새벽예배를 실시했다.

교회측은 “이어 지난 1일과 8일을 선교주일로 정해 차세대 선교사 후원 보고 및 약정, 후원 선교사들을 위한 ‘특별 선교헌금’을 모금한 결과 15만 달러가 모였다”고 전했다.

안성홍 담임목사는 지난 8일 ‘어디든지, 언제든지, 무엇이든지(마태복음 8:18-22)’라는 설교를 통해 ”예수님의 관심은 제자를 만드는 일이었다. 제자를 만드는일이 그만큼 가치있는 일이며 주님은 우리를 제자로 만들기 원하신다”며 “섬기는 교회는 교인을 늘리려는 유혹에 빠지지 말고, 구원받는 하나님의 제자를 만드는 일에 버겁도록 이 사명을 감당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안 목사는 또한 “하나님의 뜻이 분명하면 즉시 순종하는 우리가 되자”면서 “나는 ‘어디든지, 언제든지, 무엇이든지’ 하나님이 하라 하시면 순종하는 제자가 될 것을 지금 이순간 결단하자”고 독려했다.

안 목사는  이어 “섬기는 교회는 ‘버겁도록 구제하고 선교하는 교회’를 표방하며 가난한 자를 돕고 열방을 향해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경천 목사는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선교가 위축된 것이 사실”이라면서 “특별후원과 중보기도로 선교의 문이 활짝 열리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 행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교회는 또한 이날 선교사 및 영어권 목회를 꿈꾸는 신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는 프로그램 ‘차선후(차세대 선교사 후원)’를 소개하고 후원을 약정하는 시간을 가졌다.

해외선교위원회 박찬우 청년은 “현재 대상자인 김나실 자매는 아르헨티나에서 목회자의 자녀로 서울 신학대학원에서 공부를 마친 후 선교사로 헌신하고자 하며 유영일 형제는 브라질 선교사 자녀로 무디 신학교에서 선교학을 공부하고 있고 졸업 후 아마존 선교사로 헌신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신규 ‘차선후’ 대상자로 유영권, 이석헌 형제와 박천사, 멜라니 호 자매 등을 후원하려고 한다”면서 “약정기간은 1년이며 한 학생당 한달에 700달러를 후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에 모인 특별선교헌금 15만 달러를 통해 교회는 ▲파송선교사=박태준 선교사, 조반석 전도사 ▲식료품 지원=파라과이 전승천,김성영 선교사와 브라질 강기안, 정상훈 선교사 ▲ 교회 건축지원=우루과이 전종철 선교사 ▲번역사무실 지원=파푸아뉴기니 박요섭 선교사 ▲집시촌 구호품 지원=헝가리 박완주 선교사 ▲희생자 및 피난민 지원=미얀마 이명재, 이삼열 선교사 ▲선교사 자녀교육지원, 성경나눔 지원=이스라엘 김정환 선교사▲브레이쌀라 교회 재건축 지원=캄보디아 이원희 선교사▲현지교회 지원=볼리비아 박수훈 선교사 ▲신학교 지원=멕시코 임한곤 선교사 등 총 16명의 선교사들을 후원할 예정이다.

윤수영 기자 yoon@atlanta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