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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악관 총격범은 ‘모범 가정’ 출신…아버지는 교회 장로

paul 1 month ago 1 minute read

형제자매 칼텍·노스웨스턴·스탠퍼드대…가족들 “충격적” 반응

백악관 출입기자단 만찬 총격 사건 용의자 콜 토마스 앨런(31)이 고학력 가족을 둔 평범한 교외 가정 출신인 것으로 확인됐다.

27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앨런은 캘리포니아주 토런스의 부모 집에서 형제자매 셋과 함께 성장했다.

아버지 토마스 앨런은 지역 그레이스 유나이티드 리폼드 교회의 장로로 활동했으며 사건 이후 해당 교회는 언론 인터뷰를 거부하고 홈페이지의 지도부 명단 페이지를 삭제했다.

형제자매들의 이력도 눈에 띈다. 남동생 가브리엘은 롱아일랜드 글렌코브의 명문 웹 인스티튜트에서 공학을 전공하며 해군 함정 설계 프로젝트에 참여했고 졸업 후 해양공학 전문 업체에 취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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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동생 아브리애나(27)는 노스웨스턴대학교에서 저널리즘과 통계학을 전공한 후 언론사 캘매터스 기자로 일하다 퓨 리서치 센터 연구원으로 자리를 옮겼다.

막내 여동생 스테파니(23)는 하비머드 칼리지에서 물리학을 전공하고 스탠퍼드대학교 국립가속기연구소에서 암흑 물질과 에너지 기반 암 치료 연구에 참여하고 있다.

앨런 자신도 2017년 캘리포니아공과대학(칼텍)에서 공학 학사, 이후 컴퓨터공학 석사를 취득했다. 이후 과외 및 대입 준비 업체 C2 에듀케이션에서 강사로 근무했으며 2024년 12월 이달의 교사로 선정됐다.

가족들은 앨런의 범행에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여동생 아브리애나는 연방 수사관들에게 오빠가 “과격한 발언을 하는 경향이 있었다”고 진술했다.

남동생 가브리엘은 앨런이 행사 당일 가족들에게 보낸 범행 성명을 받은 후 경찰에 신고했다. 가브리엘은 사건 발생 1주 전 이름이 적힌 아기 선물 등록 목록을 만든 것으로 확인됐다.

학생들도 충격을 감추지 못했다. 앨런에게 수개월간 과외를 받은 고교 졸업반 맥스 해리스는 “완전히 평범한 사람처럼 보였다. 절대 이런 일을 할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 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앨런의 성명은 트럼프 대통령으로 추정되는 인물을 직접 거명하지 않은 채 “소아성애자, 강간범, 반역자가 그의 범죄로 내 손을 더럽히도록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는 문장을 포함하고 있다.

성명은 “방관은 기독교적 행동이 아니다”라는 신학적 논거를 제시한 뒤 “아이들아, 학교를 열심히 다녀라”는 문장으로 마무리됐다.

앨런은 27일 연방법원에서 열린 기소인부 신문(arraignment)에서  대통령 암살 기도, 폭력범죄를 위한 총기 사용, 중범죄 실행을 위한 무기 운반 혐의로 기소됐다.

기자 사진

이승은 기자
eunice@atlantak.com
앨런의 가족/Face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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