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선근 회장 “차세대 장학기금 100만불 내겠다”

동남부한인회연합회 주최 초대 회장 팔순연서 전격 발표

박선근 동남부한인회연합회 초대 회장이 지난 23일 “동남부 한인 차세대들을 위해 동남부연합회 등이 장학재단을 만들었으면 한다”면서 “장학재단의 불씨가 되도록 개인적으로 100만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 회장은 이날 동남부한인회연합회가 주최한 본인의 팔순연에서 이같이 밝히고 “한인사회가 미국에서 뿌리를 내리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차세대들의 진출을 지원할 수 있는 체계적인 뒷받침이 필요하다”고 기부 배경을 설명했다.

이날 연합회는 홍승원 이사장 주도로 초대 회장이자 2대 회장인 박선근 회장의 팔순연을 마련했다. 행사는 최병일 연합회장과 이홍기 애틀랜타한인회장의 축사, 신철수 전 회장의 헌주와 시엘로 앙상블 소속 미아 송양, 제이슨 박군의 헌화, 시엘로 앙상블의 축하 연주, 신현태 전 회장의 건배 제의, 팝페라 아티스트 크리스틴 정의 축가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박선근 회장은 “부족한 사람을 위해 이런 행사를 마련해줘 감개무량하다”면서 “동남부한인회연합회와 애틀랜타한인회가 힘을 합쳐 지역 사회를 위한 섬김에 협력하기를 바라며 특히 차세대 양성에 전력해줬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홍승원 이사장은 박 회장의 기부 약속에 대해 “박선근 회장님은 늘 우리에게 비전과 꿈을 제시해 오셨던 분으로 장학재단 설립과 100만달러 장학금 기부도 그러한 비전을 위한 것”이라면서 “40여년전 동남부한인회연합회를 창립해 한인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쳤듯 앞으로 미래 한인 인재를 키우는데 또 하나의 커다란 이정표가 될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이상연 대표기자

최병일 연합회장의 축사
홍승원 이사장이 폐회 인사를 하고 있다.
박선근 회장의 인사말
행사 장면
헌화 모습.
이홍기 한인회장의 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