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J&J 백신 1억회분 추가 주문”

총 2억회분 구매 계획…6월까지 1억회분 공급

조 바이든 대통령이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억회분을 추가로 주문해 총 2억회분을 구매할 계획이라고 로이터통신이 익명의 백악관 관계자를 인용해 10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J&J 및 미국 제약사 머크(MSD) 최고경영자(CEO)와의 회의에서 이 같은 사실을 발표할 예정이다.

앞서 미국 정부는 지난해 8월 J&J와 코로나19 백신 1억회분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 추가 2억회분 구입을 옵션으로 넣은 바 있다.

J&J 백신은 일반 냉장고에 보관할 수 있고, 한 차례만 접종하면 돼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낼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다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식품의약국(FDA)은 지난달 27일 J&J 백신에 대해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J&J는 오는 6월 말까지 미국에 1억회분을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2일 국방물자생산법(DPA)을 발동해 머크가 J&J의 코로나19 백신 생산에 참여하도록 했다. 머크는 미국 내 시설 2곳에서 24시간 J&J 백신을 생산하고 있다.

코로나19 백신 개발 중인 미국 제약회사 존슨앤드존슨
[로이터=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