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월드 “이달 입장객 예약 완료”

코로나19 확산세 급감하자 정상화 신호탄

4월 봄방학 때 방문하려면 예약 서둘러야

플로리다 올랜드의 월트 디즈니 월드 리조트가 내주 테마파크 4곳 전체의 예약 완료됐고 이달말까지 예약이 어려울 것이라고 CNN이 10일 보도했다.

방송에 따르면 오는 13일부터 19일까지 매직 킹덤, 애니멀 킹덤, 앱캇, 할리우드 스튜디오 등 4개 테마파크와 리조트 호텔 투숙 예약이 더 이상 불가능하다.

디즈니월드 예약 웹사이트에 따르면 4개 공원 가운데 가장 인기있는 매직킹덤은 오는 4월10일 부터 예약이 가능하다. 다른 공원도 11일부터 여름까지는 예약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으로 인해 디즈니월드 테마파크는 예약을 통해서만 티켓을 판매하고 있으며 입장객 숫자도 제한하고 있다. 또한 2세 이상 모든 이용객은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일부 공간은 체온 검사를 통과해야 입장이 가능하다.

지난해 7월 재개장한 디즈니월드의 입장객이 급증하면서 내달 재개장할 예정인 캘리포니아 디즈니랜드에도 청신호가 켜졌다. 밥 차펙 디즈니 최고경영자(CEO)는 9일 ” 캘리포니아주 코로나19 관련 요건을 준수하기 위해 재교육이 필요한 1만명 이상의 휴직 노동자들이 다시 근무를 시작할 것”이라고 밝혔다. 디즈니랜드의 정확한 개장일자는 다음 주에 발표될 예정이다.

플로리다주 ‘디즈니월드’ 전경 [UPI=연합뉴스 자료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