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 경기부양안 하원도 통과…바이든 12일 서명

내주 초부터 1400불 현금 은행계좌로 지급

연방 상원에 이어 연방 하원도 10일 조 바이든 대통령이 추진한 1조9000억 달러 규모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구제법안을 통과시켰다고 CNN과 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이날 하원은 전날부터 이어진 본회의를 통해 지난 6일 상원이 통과시킨 해당 법안을 찬성 220표 대 반대 21표로 수정없이 원안 그대로 가결했다.

공화당 의원들은 전원 법안에 반대했고, 민주당에서는 재러드 골든(메인) 의원이 “최저임금 인상안인 포함되지 않은 상원 수정안에 반대한다”며 반대표를 던졌다.

이 법안은 24시간 이내에 백악관으로 송부돼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으로 법안이 발효된다. 백악관은 이날 “바이든 대통령이 오는 12일(금) 오후 백악관에서 서명식을 갖고 법안을 공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법안이 발효되면 연방 국세청(IRS)은 곧바로 1인당 1400달러 현급지급에 나서 이르면 내주 초부터 일반 가정에 제공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일요일인 14일 만료되는 연방 추가 실업수당도 연장돼 지급 중단없이 9월 6일까지 수당이 지급될 수 있다.

상원이 가결한 법안에는 성인 1인당 1400달러 현금 지급, 실업급여 추가지급 연장, 백신 접종과 검사 확대, 학교 정상화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바이든 대통령이 제안한 이번 부양안은 지난달 27일 하원을 통과했지만, 상원에서 일부 조항에 수정이 가해지면서 하원의 승인을 다시 받아야 했다.

연방 하원 TV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