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조지아주 투자’ 현대차 정의선 22일 면담

백악관 “조지아주 70억달러 투자에 사의 표명할 것”

2006년 기아차 조지아 공장 조인식
2006년 기아차 조지아 공장 조인식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왼쪽 세 번째)이 2006년 기아차 조지아 공장 조인식에 참석해 당시 주지사인 소니퍼듀와 악수하는 모습. 왼쪽 네 번째는 정몽구 명예회장 [현대기아차 제공]

20일 한국을 방문하는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울에서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만날 예정이라고 미 백악관이 19일 발표했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제이크 설리번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방한 중인 바이든 대통령이 22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과 서울에서 만나 미국 조지아주에 70억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것에 감사의 뜻을 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AP통신은 지난 13일 현대차가 조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 방문 기간 조지아주에 70억 달러 규모의 전기차 공장 건립을 발표할 것이라 보도한 바 있다.

앞서 현대차그룹은 2030년까지 미국 시장에서 친환경 차 판매 비중을 최대 50%까지 끌어올리겠다며 이를 위해 2025년까지 미국에 74억달러를 투자하겠다는 중기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현대차그룹은 2006년에 현대차 앨라배마 공장을, 2009년에는 기아 조지아주 공장을 설립해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