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내달 유엔총회 참석…한미정상 회동 주목

미소 짓는 바이든 미 대통령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지난 5월 20일 경기도 평택시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연설 도중 미소 짓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제77차 유엔 총회 참석차 다음달 18일부터 사흘간 뉴욕을 방문한다고 백악관이 25일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내달 19∼20일 유엔총회에 참석하고 이 기간에 뉴욕을 찾는 주요국 정상과 회담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바이든 대통령은 20일부터 진행되는 유엔 총회 일반토의에서 연설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미 정상이 만나게 되면 북한 핵 문제를 비롯해 한반도에서의 긴장 완화와 평화 구축방안, 양국간 경제협력 확대 방안, 동북아 및 글로벌 이슈 등에 대해 두루 의견을 교환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두 정상이 회동하면 윤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북한 비핵화 로드맵 ‘담대한 구상’을 발표한 이후 처음 만나는 것이라서 관련 논의가 이뤄질 가능성도 있어 주목된다.

정부는 북한의 비핵화 조치에 맞물려 경제협력 등 상응하는 조치를 제공하겠다는 구상을 제안했지만, 북한은 이를 거부했다.

국무부는 지난 22일 대변인 브리핑에서 “북한은 긍정적으로 응답해야 할 의무가 있다”며 대화를 촉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