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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50개주 모두 신용점수 하락…조지아·미주리 낙폭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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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빚 증가·연체 확대 영향…전국 평균 점수 2년 연속 하락

지난 1년간 미국 전 50개 주에서 신용점수가 일제히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카드 부채가 사상 최고 수준으로 불어난 가운데, 연체가 늘어난 것이 주요 원인으로 지목됐다.

금융정보업체 월렛허브(WalletHub)가 최근 발표한 분석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동안 모든 주에서 평균 신용점수가 하락했다. 특히 미주리와 조지아는 하락 폭이 가장 큰 주로 꼽혔다.

미주리의 평균 신용점수는 664에서 654로 10점 떨어졌고, 조지아 역시 큰 폭의 하락을 기록한 주 가운데 하나로 분류됐다.

신용점수는 개인이 대출을 상환할 가능성을 평가하는 지표로, 300에서 850 사이의 점수로 산정된다.

점수가 낮을수록 주택담보대출, 자동차 대출, 신용카드 발급은 물론 보험료 산정 등 금융 전반에서 불리한 조건을 적용받을 수 있다.

미국 3대 신용평가기관 가운데 하나인 익스페리언(Experian)에 따르면 신용점수 산정에는 결제 이력(35%), 사용 중인 부채 규모(30%), 신용 이력 기간(15%), 신용 종류(10%), 신규 신용 계좌(10%)가 반영된다.

이 가운데 최근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요소는 결제 지연과 부채 증가로 분석됐다.

미국 소비자들은 2025년 한 해 동안 신용카드 부채를 약 160억달러 늘렸으며, 전체 신용카드 부채 규모는 1조3300억달러에 달한 것으로 추산된다.

이에 따라 결제 연체 사례도 증가했고, 이는 각 주의 평균 신용점수 하락으로 이어졌다는 설명이다.

피코(FICO) 자료에 따르면 전국 평균 신용점수는 2년 연속 하락했다. 2023년 718이던 평균 점수는 2025년 715로 낮아졌다.

특히 2025년 들어 학자금 대출 상환 연체가 다시 신용보고서에 반영되면서, 수백만 명의 차주가 100점 이상 신용점수가 떨어진 사례도 확인됐다.

월렛허브의 칩 루포 분석가는 “신용점수가 낮거나 최근 하락했다면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개선 방법은 신용카드를 정기적으로 사용하고 매달 전액을 기한 내 상환하는 것”이라며 “사용하지 않는 카드라도 계좌를 정상 상태로 유지하면 시간이 지나면서 점수 개선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신용한도 대비 사용 비율을 30% 이하로 유지하고, 장기 부채를 줄이기 위한 계획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승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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