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진출, 한인은행 활용이 지름길”

바니 이 한미은행장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서 금융 노하우 전수

한미은행 바니 이 행장이 한국 중소기업들의 미국 시장 진출에 있어 한인 금융기관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 행장은 중소기업중앙회가 지난 9월 23일부터 26일까지 개최한 ‘2025 중소기업 리더스포럼’에 참석해 한국 기업들의 미국 진출 시 필수적으로 알아야 할 금융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 행장은 특히 24일 열린 ‘중소기업 미국진출 전략 세미나’에서 강연자로 나서 “한국 기업들이 미국에 처음 진출했을 때 가장 혼란스러워하는 부분 중 하나가 미국의 금융 거래 관행”이라며, “한인은행은 한국과 미국의 금융 시스템을 모두 이해하고 있어, 정확하고 신속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단순한 계좌 개설부터 융자, 현지 법인 설립에 필요한 금융 자문까지 한인 전문인력을 통해 원활한 진행이 가능하다”며, 중소기업들이 한인은행을 전략적으로 활용할 것을 조언했다.

중소기업중앙회 김기문 회장은 “미국은 현지 법률과 규제, 세무, 금융시스템 등 다양한 장벽이 존재하는 시장”이라며 “이를 사전에 꼼꼼히 점검하고 준비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금융 부문은 중소기업이 가장 어려움을 겪는 분야 중 하나인데, 이럴 때 한국 기업문화와 시스템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한인 인프라를 활용하는 것이 리스크를 줄이고 기회를 확장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이번 리더스포럼은 한국 중소기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기 위한 민관 협력 행사로, 법률·세무·금융·물류 등 분야별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해 실무 중심의 전략을 공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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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연 기자
한미은행 바니 이 행장이 24일 제주도에서 열린 중소기업 미국진출 전략 세미나에서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한미은행 바니 이 행장(가운데)이 24일 제주도에서 열린 중소기업 미국진출 전략 세미나에서 미국 진출을 준비 중인 중소기업 대표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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