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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립공원 입장료, 외국인은 3배

내년부터 대폭 인상…연간이용권 80→250달러

트럼프 ‘미국 우선주의’ 반영…내국인 혜택 유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내년부터 미국 비거주 외국인의 국립공원 입장료를 크게 올린다. 미국 시민권자와 영주권자는 기존 요금을 유지하지만, 외국인은 최대 3배 이상 비용을 부담하게 된다.

연방 내무부는 25일 국립공원 연간 이용권 가격을 2025년 1월 1일부터 비거주자 기준 250달러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80달러인 내국인 요금은 그대로 유지된다.

국립공원 방문객에게 무료 입장을 적용해온 공휴일 역시 시민권자와 영주권자에게만 제한된다.

아카디아, 브라이스캐니언, 에버글레이즈, 그랜드캐니언, 옐로스톤, 요세미티 등 방문객이 많은 11개 국립공원에는 별도 추가요금이 신설된다.

연간 이용권이 없는 외국인 방문객은 차량 1대당 기본요금 35달러에 인원당 100달러의 추가요금이 붙는다.

예를 들어 외국인 4인 가족이 그랜드캐니언을 방문하면 총 435달러를 내야 한다.

더그 버검 내무장관은 “글로벌 방문객도 공원 유지와 개선에 기여해야 한다”며 “미국 납세자가 저렴하게 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입장료 인상으로 확보되는 추가 수익은 국립공원 보수, 인프라 관리, 서비스 개선 등에 사용된다.

그랜드 캐니언 스카이워크/자료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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