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10명 중 1명, 백신 접종 완료

3300만여명 백신 2회 맞아…1회 접종자도 5명 중 1명꼴

조지아주는 250만 도스 접종…2차 접종 완료도 100만명

65세 이상은 62% 최소한 1차례 맞아…조지아주는 67%

미국인 10명 중 1명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마친 것으로 집계됐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1일 기준 미국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백신을 2차례 모두 접종한 사람을 전체 인구의 10.2%인 3386만3127명으로 집계했다.

미국인 10명 중 1명은 백신 접종을 마무리한 셈이다.

또 백신을 1번이라도 접종한 사람은 인구의 19.3%인 6407만1674명으로 집계됐다. 5명 중 1명꼴로 적어도 1차례는 백신을 맞았다는 뜻이다.

범위를 좁혀 18세 이상 성인으로 대상을 국한하면 3383만9130명이 2차례 백신을 맞았는데 이는 18세 이상 성인 인구 중 13.3%에 해당한다.

또 65세 이상 고령자 중에서는 1738만3306명이 백신을 2차례 모두 접종해 이 연령대 인구 중 32.2%가 백신 접종을 끝냈다. 또한 백신을 최소한 1차례 이상 맞은 시니어는 전체의 62%에 해당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조지아주는 이날까지 254만760도스의 백신을 접종했으며 99만816명은 2차 접종을 완료한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최근 12일간 50만 도스의 백신이 접종됐다”면서 “특히 65세 이상 시니어 가운데 67%인 94만명 이상이 최소한 1차례 백신을 맞았다”고 밝혔다.

한편 CDC는 이날까지 배포된 백신이 1억3113만1470회분이고, 이 가운데 9820만3893회분이 실제 사람들에게 접종됐다고 밝혔다.

이는 1억회분에 근접한 것이며,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 존슨앤드존슨(J&J) 등 3종류의 백신을 모두 합친 것이다.

이날까지 접종된 물량은 전날보다 약 250만회가 늘어난 것이라고 CNN은 분석했다. 또 최근 1주일간의 하루 평균 접종 횟수는 220만여회에 달했다.

미국은 지난해 12월 14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했으며,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모더나에 이어 J&J 백신에 대해 긴급사용을 최근 승인했다.

조지아주 백신 접종 현황DPH